🐜개미와 베짱이
시간과 경험의 가치에 대해 얘기해보아요.
*오늘 발행이 좀 늦었어요. 아아~무도 모르셨겠지만요 ㅎㅎ. 그래서 오탈자가 좀 많을 수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녁노을이 이쁜 9월이 왔네요.
제가 개학하고 한 주를 보내보니까, 방학 때만 정신이 없는 게 아니었어요. 사실 인생은, 일상이 항상 그렇게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
오늘은 컨텐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로 시작해보고 싶어요. 이 토픽은 결국은 컨텐츠 작가들이 다 거치게 되는 토픽인 것 같아요.
20년 전에 이글루스 블로거였다는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그때는 블루오션이라 아무거나 막 썼어요.
근데 요즘은 그게 아니죠. 자기 분야가 좀 더 명확하게 전문성을 갖고 있는 컨텐츠라던지, 본인이 퍼스널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서 당사자의 삶, 생각, 그리고 기타 등등이 컨텐츠로 중점을 두어야 좀 더 성공적인 컨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 같거든요.
전자에 속하는 개인 컨텐츠로는 음식, 요리, 여행, 건강, 패션, 사진 같은 것들이 될 수 있겠고, 기업이나 비지니스 컨텐츠로는 팔로워를 구매자/고객으로 전환시켜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겠죠.
그리고 후자로는 라이프스타일 블로그 등이 있을 거 같네요.
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뭔가 한 가지의 중점적 포커스가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나가고 싶은데 아직은 중구난방 느낌이에요.
그래도, 제가 최근에 발행한 컨텐츠들을 보자면 아래 중 하나에 속할 것 같아요.
어떤 주제에 대한 생각과 단상 (가족, 인간관계, 내 삶의 관점에 대한 주제)
기억과 회상
스타트업이나 일인 기업에 대한 좀 더 기술적인 글
글쓰기에 관한 글
뭔가 더 특화된 주제를 찾아가려면 어느 토픽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글쓰기와 주제 선정 부분에서는 제가 부족함이 많은 게 사실이에요.
벗뜨
사실 가장 부족한 건, 1년 뒤, 3년 뒤, 5년 뒤의 비전이죠. 나 자신이 어떤 모습이 되어있길 원하는지를 아직 구체화하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긍정적인 건, 아마도, 궁극적으로 제가 원하는 모습이 다른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모습과 비슷할 거라는 거랄까요.
바로 이런 삶 이랄까…:
원하지 않는 일을 돈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되는 삶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
주변에 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삶
대충 이런 삶의 모습인 거죠.
그 외에는 별로 큰 욕망이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조합이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별로 물질적인 욕망이 크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금욕적인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요즘엔 스토이시즘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어요. 스토이시즘 철학자들의 전반적인 삶에 대해서는 크게 궁금하지는 않지만, 몇몇 구절이나 팟캐스트를 들으면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금 더 공부하게 되면 저의 느낌을 공유해 보기로 할게요.
그래서 그런지, 크게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얼마 전부터 없어졌어요.
근데 어떻게 보면 제가 물욕적인 욕구는 없지만 명예나 인정대한 욕구는 좀 있는 거 같아요. 생각해 보면 그래서 몇몇 명문 대학의 학위들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남들이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으로 누구도 반문하기 어려운 그런 성취랄까.
하지만 그런 목표는 끝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 제가 코넬 대학을 나왔다면, 다른 누군가는 하버드를 나왔겠고, 제가 캠브리지 법대를 나왔으면, 누군가는 더 좋은 법대를 어디선가에서 나왔겠죠.
이런 끝없는 경쟁에,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인정과 부의 영원한 순환에 빠지기 너무 쉽죠. 부질없는 순환에서 서서히 말라가는 거죠. (너무 극단적인가요?)
물론, 이런 목표들이 어느 정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는 틀림이 없어요.
어쨌든, 일론 머스크도, 왕족을 제외하면 최고 부자일지라도, 사우디 왕족과 비교하면 아마 그다지 부유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사실 실질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몸과 마음의 전반적인 균형을 맞추는 삶인 것 같아요.
더 이상 단기적인 자극과 성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좀 더 장기적인 안정과 웰빙을 추구하는 게 제 목표랄까요.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고, 정서적으로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아요.
그래서 경제활동에 과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사업가들이 얼마나 힘들고,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리셋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지 이해해요.
요즘 듣는 오디오 북이 Die With Zero라는 책이에요.
아직 책을 다 듣지는 못했지만, 작가가 책 초반에서 언급한 개미와 베짱이 얘기에 대한 작가의 의문은 인상적이었어요.
그 얘기의 대강한 줄거리를 아시죠? 개미는 한 여름에 열심히 일해서 겨울에 먹을 식량을 모았고, 반면에 베짱이는 놀기만 하다가 결국 겨울에는 굶어 죽었어요. 전형적인 얘기죠.
하지만 여기사 작가는 질문을 던지죠.
그 개미의 삶은 어떻게 됐을까요? 개미는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아껴먹고 옆에 음식을 쌓아둔 채로 떠났을까요? 개미는 언제까지 일을 했을까요? 개미는 평생 즐기지 못한 채로 살아갔을까요?
책 제목을 직역하면 "땡전 한 푼도 남기지 말고 죽어라"라는 거예요. 하지만 사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게 아니에요.
처음에 이 책에 대해 들었을 때는 조금 불편한 느낌도 들었고 의문스러운 부분도 많았어요.
물론 모든 책이 그렇듯이, 무조건적으로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비판적 사고를 가지는 게 현명한 태도잖아요.
작가가 말하려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 하는 나이가 들어가서부터 경험을 즐기지 못할 때까지 무조건 돈만 모으는 게 아니라, 돈을 사용해 때에 맞는 경험을 하고 그 경험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에요.
돈은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도구일 뿐,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거죠.
나이에 맞는 경험을 즐기기 위해 돈을 사용하라는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그 경험들이 나중에 풍요로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요.
작가의 말에서 언급한 대로, 이 책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모으는 데에만 급급한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이 책에서 강조하는 주요 내용은
"돈 = 삶의 에너지”라고 할까요…
일단 생존을 위한 필수 경비를 충당하는 수준의 돈을 벌게 되면, 나머지 여유 자금은 어떻게 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거에요.
나이에 따라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경험들이 다르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3살 어린이가 로마에 가서 로마의 유적지를 관람하고 오리지널 피자와 젤라토를 맛본다면, 그 여행 경비에 비하는 추억을 얻게 될까요? 동네의 제일 좋아하는 공원에서 즐겁게 논 뒤에 동네 피자집에서 피자를 먹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경험에 비교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추억을 얻을까요?
아니면 100살 노인이 동일한 경험을 한다면 그 비용에 어울리는 추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동일한 비용을 지출하여 더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나이에 해당 여행을 하면 더 많은 추억을 얻지 않을까요?
책에서 또 크게 와닿은 부분은 모든 소비를 제 시간의 가치로 계산하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단순한 쿠키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만약 그 쿠키를 먹는 것에 대가로서 30분 이상을 시속 5마일로 뛰어야 한다면, 몇몇 사람들은 그 쿠키를 먹지 않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제 시급이 시간당 250달러라고 하면, 아이폰 15 프로 맥스를 사는 데 필요한 비용이 8시간의 노동과 동등하다 생각하며 구입할 수도 있지만, 시급이 15달러라면 동일한 아이폰을 구매하려면 3주 동안 풀타임으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다른 모델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샤넬백으로 생각해 볼까요? 제가 현재 샤넬백의 가격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몇 년 전에 봤던 가격보다는 훨씬 비싸졌겠죠. 몇 년 전에 샤넬 매장에 가서 하나 구입해 볼까 하다가
샤넬$$$ = xx시간의 노동
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쉽게 구입을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이러한 계산을 하면서도 편안하게 지출하는 분들도 있죠. 아니면 애초에 이런 마음으로 소비하지 않으셔서 편하게 지출하시는 걸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솔직이 저도 그런 마음이 가끔 부러울 때도 있어요.
또 다른 예시는 매일 마시는 스타벅스 한 잔이 모여서 꽤 괜찮은 여행의 경비가 될 수 있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어떤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시고도 매일 한 잔의 스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좀 더 의식적으로 그 판단을 내린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거 같아요.
내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거죠.
나에게는 매일의 스벅이 평생 기억할만한 한 번의 여행보다 더 소중하다.
그럼 그렇게 하시면 되는 거고요.
그래서 전 요즘, 내 시간과 편의를 어떻게 가치화할지에 대해 깊게 고민해요.
예전과는 다르게, 주차비를 아끼려고 멀리 주차하거나, 기름값을 아끼려 멀리서 주유하는 등의 결정을 내릴 때, 이제는 제 시간의 가치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거죠.
여러분은 이런 측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질문과 함께, 이번주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돈과 삶, 그리고 미래의 사이에 놓인 새로운 여정을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제 소식지가 돈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는지, 우리가 어떻게 더 풍요롭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서로 답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돈을 모으는 것은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돈을 무조건 쌓는 것이 아니라, 돈을 자신과 자신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삶의 여정과 경험에 투자하는 것이 최종 목표임을 잊지 말아요.
그럼 여러분, 다음 주까지,
안뇽!!!
🌟Weekly Recommendation
이번주 추천은 간단하게, 홈메이드 빵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예전에 코스트코에서 🐘코끼리표(조지루시) 제빵기를 클리어런스해서 $149.97에 샀거든요. (링크에 있는 거의 구형모델이에요).
근데 빵 만들어 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기회가 닿으시면 🍞식빵 아니라, 쉬운 🥯스콘이라도 집에서 아이랑 같이 만들어 드시면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Die with Zero 라는 책에대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인사이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욜로와 파이어 그 어디쯤 사이에서를 가장 추천한다고 생각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