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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Liked by Kay Yoon

저는 논문을 계속 써내야 하는 일을 하는데, 지난주에 한 편 탈고한 후 정말 극심한 우울감이 왔거든요. 그 와중에 케이님 글이 정말 영감을 많이 준 것 같아요. 세스 고딘이 말했다는 꾸준함과 일관성이나, 오스틴 클레온이 말했다는 훔치는 것의 재해석 (김정운의 "에디톨로지"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그리고 자기 홍보를 넘어서는 대화 도구로서의 퍼블리싱. 내가 뭐라고 하는 생각에 자신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었는데, 이 과정 자체가 좋은 의미를 주겠거니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분과 별개로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과 함께요. (하루키도 규칙적인 생활이 비결이라고 했던가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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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너무 뿌듯합니다. ㅎㅎ 논문을 계속 써야하는 일을 하신다니 참 힘든 거 같아요. 연구를 계속 하시는 건가요? 전문직/연구직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많이들 임포스터 신트롬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이고. 사실 여전히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뭐라고. 누가 내 말을 듣겠어? 그런 생각 넘 많이 했는데 점차 줄이고 있어요. 내가 한다는데 뭐. 그런 자세로 살려고요. ㅎㅎ 뱀발쟁이님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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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Liked by Kay Yoon

아 이번 주 내용 너무 좋았습니다 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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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가 너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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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Liked by Kay Yoon

오스틴 클레온 작가의 책은 제방에도 2권 있네요.

머리 복잡할 때 한 번씩 열어 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머리는 여전히 복잡하고, 그 작가의 재능을 부러워 하는 사람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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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도 그래요 여전히. ㅋㅋㅋ

정말 가끔 열어보면 힐링 돼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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