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무한한 미래가 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슬기로운 방황생활과 경제적 자유의 관계는 무엇일까요?
벌써 10월 중순이네요.
믿어지지가 않죠.
시간이 정말.
참참.
지난주 첫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편 - 자기 관리 편을 보내드렸는데요 재미있으셨나요? 좀 도움이 되던가요? ㅎㅎ 궁금하네요.
토픽들이 다음과 같았죠.
➡️➡️➡️일상이 궁금해요 스타일 질문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
커리어에 대한 질문
건강관리 및 앤티 에이징에 관한 질문[요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멘털 관리에 대한 질문
우울증 극복에 대한 질문
더 디테일한 질문들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오늘은 1번을 얘기해보려 합니다만, 먼저 요즘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게요.
요즘 생각하는 것
특별히 요즘은 아니지만 제가 팔로 하는 인플루언서 중 하나가 알리 압달이라는 영국 유튜버예요. 캠브릿지 의대를 나와서 의사를 하다가 전업 유튜버 / 인플루언서로 전향한 케이스인데 젊은 청년인데 참 배울게 많은 젊은이라고 생각되어요.
물론 지금은 제가 처음 팔로하던 초창기랑 조금 초심이 달라진 거 같긴 하지만 사실 제가 팔로 했던 시기도 그렇게 초창기는 아니고 이미 3백만 유튜버였기 때문에…
어쨌든 그분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는데
이번주 제목이 ❓What would you like to do if money were no object?1 이더라고요.
만약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계속 찾고 있는 거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뭐랄까 이것이 ‘슬기로운 방황생활’의 미션이 되는 거겠죠.
사실 건설/공학 쪽으로 일을 하면서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이 일을 할까?라는 고민을 참 많이 했어요.
대답은….
아니…
였죠. 너무나 확실하게. 비슷한 질문으로는 ‘로또에 당첨되면, 어떻게 살 것인가요?’ 아니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뭐 그런 느낌이랄까.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할 수 있는 질문이
그렇다면 지금, 파트타임으로 일 하는 걸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돈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겠죠.
저도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굳이 내가 빌리어네어가 됐다면 안 할 거 같은 일을 하는 이유가 굳이 돈이기 때문인가?
그리고 낸 결론은, 굳이 돈 때문에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는 것이었어요.
물론 알리 압달이라는 인플루언서는 더 어렸고,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공무원직이라 특히나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의사는 박봉에 과업이었기 때문에 뭔가 사이드로 부업을 계속 계획하고 발전시키다 결국에는 부업이 본업이 된 경우였기는 하지만, 저는 돈 때문에 해왔던 일을 돈 때문에 계속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돈 때문에 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어떻게 보면 소박한 레벨의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건 맞는 거 같아요.
알리 압달이라는 유튜버는 크게 성공한 크리에이터가 됐지만 또 여전히 그 챗바퀴에 휩쓸렸다는 걸 깨달은듯해요. 왜 정기적으로 유튜브 비디오를 올려야 한다는 강박이 있고 왜 스폰을 받아야 할 거 같고 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유튜브외 부수적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느냐 자문했을 때 얻은 답이…
또 돈 때문이라는 걸..
더 이상의 돈이 필요 없는데도 불구하고 또 그 이클에 휩쓸리게 되는 거죠.
그는 자기가 돈과 상관없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초반에는 재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사로 일하면서 크리에이터로 일을 하다가 크리에이터로 전향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공적이 되었죠. 아마 워라밸을 신경 쓰면서 투 잡에 올인하지 않았으면 이렇게 빨리 성공하지 않았을 거라고 자인하네요.
하지만 워라밸을 무시하고 계속적으로 버닝 하게 되면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되겠죠. 열심히 일해 돈을 벌고, 그렇게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게 결국에 본인이 가진 문제와 인생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답은 아니라는 거요.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적합했던 그 방법이, 그다음 목표나 삶의 단계에서 계속 적합할 거라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그렇게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자유를 얻는 데에 더 이상의 도움이 되지 않는 순간이 올 수 있는 거거든요.
미덕도 과도하게 취하면 악덕이 될 수 있고, 어떤 미덕이 어떤 상황에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일 뿐이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될 수는 없다는 얘기예요.
왜냐하면 삶의 단계에 따라 목표와 방향은 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전략과 우선순위도 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중요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성취를 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균형 있고 충실한 삶을 어떻게 꾸려내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은 일상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 해요.
솔직히 저는 크게 계회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대강의 빅픽쳐는 있으나 크게 디테일하지는 않죠.
아침에 꼭 해야 하는 루틴도 굉장히 느슨하고 저녁 루틴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자기 관리도… 사실 크게 디테일하고 타이트하게 하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죠.
🎒등교 전 루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주로 6시에서 7시 사이예요.
때로는 6시 전에도 일어나긴 하지만 요즘 자꾸 자다 깨네요. ㅠ
6:00 - 7:00 AM
보통 일어나면 읽어요. 이메일은 잘 안 보는 편이지만 뉴스나 SNS을 통해 소식을 읽는 편이에요. 천천히 일어나서 씻고 옷 갈아입고.
남편이 출장 가거나 그럴 때는 주로 남편 일인 두부와 파이퍼의 오전 배변을 위해 뒷마당에 내보네요.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내린답니다.
주로 49th Epic Espresso bean을 쓰고 머신은 Rocket Mozzafiato, 그라인더는 Baratza Sette 270wi를 써요.
5년도 더 된 기계들이라 바꿔야 할 때가 됐나 싶기도 하지만 제가 크게 커알못이라 크게 고장 나기 전까지는 아마 그냥 계속 쓸 거 같네요.
7:00 - 8:25 AM
꼬맹이 도시락을 싸고 주방 정리를 해요. 제가 잘하는 것도 좀 있긴 하지만 못하는 것들은 정말 못하는데 그중 하나가 정리정돈이에요.
정말 남들은 30분이면 대충 끝내는 걸 2시간씩 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안 하면 난장판이 되잖아요. 아시잖아요.
🫧🫧🫧집안일은 해도 티가 안 나지만 안 하면 티 난다는 걸…🧽🧽🧽
꼬맹이 도시락은 간단해요. 밥은 보온통에 그리고 김 한 통.
간식거리는 주로 과자와 비타민 젤리를 넣어줘요. 어차피 젤리를 먹을 거면 비타민 젤리라도 먹어라 뭐 그런…
꼬맹이는 이제 큰 도움 없이 학교 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물론 옷 입는 거 기타 등등 맘에 안 드는 게 산더미지만 뭐 그냥 어쩔 수 없다. 나는 꼬맹이가 아니다. 꼬맹이는 내가 아닌 독립적 인격체이다. 거의 주문 외우듯이 외워요.
약간 멘털 승리?
8:25 - 9:30 AM
학교 등교를 시켜요.
두부랑 파이퍼랑 같이 가죠. 멍멍이 두 마리 데리고 가면 학교에서 제가 (아니 멍멍이들이) 인기 젤 좋아요. 아이들이 파도처럼 몰려들죠.
아이들 얼굴도 익히고 얘기도 하고. 꼬맹이 초등학교는 작고 좀 시골학교 느낌이라 아이들도 착하고 멈머들도 귀여워해주고 좋아요.
벨타임이 8:45이라 그때 🔔종 치고 아이들이 들어가면 집에 가면서 강아지 산책을 해요.
9:30 AM - 1:00 PM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제 일을 해요.
컨설팅 일도 하고 글도 좀 쓰고 책 읽고 공부하고.
종종 코스트코나 월마트 가서 장을 보기도 하는데 필요한 것만 사도 갔다 오면 1시간 반이 날아가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번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정말 맨날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에요.
보통 12시가 되기 전에 끼니를 챙겨 먹어요. 하루에 두 끼 정도 먹는데 오전에 한 끼 오후에 한 끼 먹어요.
1:00 - 2:00 PM
제가 젤 좋아하는 시간이에요. 소파에 누워서 멍멍이들이랑 빈둥거리면서 핸드폰도 보고 좋아하는 예능프로도 보고.
무엇보다 낮잠을 자요. 보통 한 25-40분 정도 자는 거 같아요.
제가 소파에 누우면 강아지들이 바로 따라와서 파이퍼는 제 발 위에 눕고 두부는 소파 바로 밑에 있는 강아지침대에 누워요.
🥋하교 후 루틴
2:00 - 6:30 PM
사실 하루는 이다음부터 제일 바빠지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꼬맹이가 곧 하교하거든요.
하교는 2시 반이지만 그래도 애프터스쿨 액티비티 준비물 준비해서 픽업해야 하고 그렇잖아요.
사실 남편이 시간이 되면 주중 액티비티들은 남편이 다 라이드를 해줘요. 전 집에서 일해야 할 거 좀 하고 강아지들 산책시키고 저녁 준비하고 그런 걸 하죠.
꼬맹이는 요즘 학교에서 하는 애프터스쿨 액티비티로는 🖥️Video editing과 🧑🎤Acting을 하고 있고요. 그 외로 주중에는 🥋태권도, 🥽수영, 🎹피아노를 하고 주말에는 🏀농구를 하고 있어요.
사실 너무 공부를 안 해서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뭐 알아서…
할까요?
안 하겠죠? 🤣🤣🤣
6시 반 전에는 보통 저녁을 다 먹고 정리도 끝난 상태요.
6:30 - 8:30 PM
날씨가 좋으면 멍멍이들이랑 산책에 꼬맹이도 따라나서요. 아니면 꼬맹이는 집에 아빠랑 있고 제가 멍멍이들이랑 산책을 나가요.
이때는 가족시간이라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고 토론을 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꼬맹이가 너무 책을 돌보듯 봐서… 아니 돌을 훨씬 좋아라 하려나요?
8:30 - 9:30 PM
8시 반이면, 아래층에 불 끄고 잘 준비하러 올라가는 시간이에요.
잘 준비를 하고 책을 보던지 얘기를 해요. 꼬맹이는 이제 9시는 되어야 자는 나이가 됐고 사실 저도 한 10시만 되면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려요.
그리고 또 Repeat…
뭔가 바퀴 돌아가듯 매일이 비슷한 하루이지만 참 그래도 나름 바쁘고 즐겁네요.
기타 등등
새로 알게 된 것
제가 이 소식지를 보내는 데 사용하는 플랫폼은 Substack.com이라는 플랫폼인데 이게 포스트를 일정 길이 이상으로 쓰면 이메일 보내기에는 너무 길다라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항상 거기에 맞춰서 썼었는데 알고 보니까 더 길게 써도 되는 거더라고요. 그냥 이메일에 밑에 더 보기 그런 식으로 truncate/려서 나오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재미없는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필요 이상으로 길게 보낼 필요는 없겠지 하면서 오늘도 너무 길면 안 되겠다 생각은 하고 있어요.
스레드
스레드… 쓰시는 분들 있나요?
스레드가 요즘 굉장히 많이 변화하는 중인데요. 모든 SNS 초창기에 진화하는 과정을 보면 참 신기하더라고요. 정말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요.
Leave-in Conditioner / Serum
머리가 요즘 너무 푸석푸석하고 두피가 센시티브 해져서 헤어케어 루틴에 신경을 좀 써야 하나 싶은 때가 왔어요.
새로운 제품들을 좀 써보고 있는데 괜찮으면 알려드릴게요.
Productivity에 관해
생산성에 대한 생각인데요. 이것도 자주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예요.
요즘 생산성을 최대치로 끌어내야 할 거 같은 분위기가 만연한 느낌을 받아요. 저만 받나요? 근데 어떻게 계속 최대한 생산적일 수가 있나요? 전 그렇게 못하는데.
그게 번아웃의 지름길 아닌가요?
인간은 좀 잉여로워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잉여와 생산적임의 밸런스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eekly Recommendation
이번 주 추천은 Ted Lasso입니다.
보신 분들 있나요? 애플TV 에서 보실 수 있어요.
시즌 3으로 막을 내린 거 같은데요.
오랜만에 범죄, 살인, 외계인, 좀비 그런 거 없이 그냥 따뜻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미드였던 거 같아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런던의 Richmond 풋볼클럽 얘기인데요.
남편이 리치드 출신이라 캐릭터들이 펍을 간다던지 동네를 걸어 다니면 눈에 익숙한 동네라 더 좋았던 거 같기도 하네요.
이번 주는 여기까지 쓸게요.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얘기를 해보아요.
그럼 다음 주까지~~~




아 근데 "What would you like to do if money were no object?" 이거는 너무 BIG IF 아닌가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ㅎㅎㅎ
인생의 어떤 단계에서 적합했던 그 방법이, 그다음 목표나 삶의 단계에서 계속 적합하진 않을 수 있다는 말. 너무 와닿네요. 킵!!!